2. 시험 준비 기간 대학원생 이전에 두 아이를 둔 주부라서 아이들 스케쥴에 따라 제 스케줄을 맞추어야 해서 바로바로 복습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첫 회 수업도 참석을 못해 2회차 수업 가기 전에 첫 회 수업 동영상 강의를 2회 듣고 수업에 임했고, 1,2 주차 이 후에는 교재를 정독 1회 하였으나 3,4 주차 후엔 복습이 어려워 4회차 수업 후에 아예 2주 시간을 잡고 주로 10시 이후부터 새벽 2~4시까지 교재 정독 1회, 600문제 풀이를 시작했습니다. 1주일 정도 진행하고 연휴가 끼어 4일정도 공백이 있어서 다시 집중하는데 좀 힘들었는데 워낙 양이 많아 연휴 전 초반에는 한 챕터 정독하고 문제 풀고 오답까지 확인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이렇게는 안되겠다 싶어 날짜 별로 내용의 깊이와 교재의 양을 보고 먼저 손이 가는 챕터를 배정하고 도장 깨기하듯이 600문제 챕터를 다 쪼개서 문제와 답안을 묶어놓고 교재 정독 후, 문제 풀고 오답 확인까지 시간을 재면서 한 챕터씩 넘어갔습니다. 연휴 이후 4일 동안은 주말이 끼어있어 남편이 가족들 식사를 책임지고 협조해주어 식사시간과 잠자는 시간 제외하고 하루 10~15시간 정도 매달려서 마지막 날까지 예상문제 100문제 풀고 오답체크하고 시험에 임했습니다. 개강하면 시험을 다시 준비할 시간도 여유도 없을 것 같아 쓸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집중해서 쓴 것 같습니다. 한 챕터에 너무 매몰되어 시간이 무한정 길어지는 걸 방지하게 위해서 그렇게 진행했는데 한 챕터 넘어갈 때 마다 이해의 폭도 넓어지고 후반으로 갈수록 영어 어휘도 늘어나고 기본 지식과 맥락도 이해가 되니 속도가 붙었습니다. 솔직히 자습 시간이 너무 짧아 시험보면서도 자신이 없었는데 공부할 때 단순 외우기 보다는 전체 맥락이나 실무 상황을 상상하며 문제풀이를 했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국내 자격증을 여러 개 공부해서 취득한 경험에 비추어 보면 리드 시험은 문제를 보고 바로바로 답을 체크해 나가는 시험은 아닙니다. 그래서 시험 보면서 처음에는 아무래도 떨어질 것 같은 불안감이 있었는데 깃발 표시 해놓은 문제들을 다시 돌아가서 풀면서 공부했던 부분의 상황이나 맥락을 되짚어 보며 실무자의 입장을 가정해서 신중하게 판단해서 답을 결정한 것이 점수를 올리는데 키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방학 동안 AP까지 목표로 하고 있어 부족한 시간이지만 수업 직후에 바로 시험에 임하는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무리해서 진행했지만 강사님들 말씀대로 바로 시험 보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인 것 같습니다. 바로 AP 시험이 있어 공부를 이어서 해야하는데 AP는 벼락치기로는 어려울 것 같아 1주일 쉬고 매일매일 시간을 할애해서 복습일 꼭 해야 할 것 같습니다. 3월 개강 전에 AP 시험 공부를 끝내려고 결심했는데 꼭 그렇게 할 수 있도록 긴장 놓지 않고 공부 계속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