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Green Associate) 합격수기 조성민님

카테고리 합격수기
첨부파일

  

조성민

    

건축가

  

34

응시 날짜

2018. 08. 10

응시 과목

LEED Green Associate

수강 기간

2018. 03~04

합격 점수

180

자습 기간

2018. 03~07
내용

1. LEED 자격증을 준비하게 된 계기

 

 대학교 학창시절 LEED 자격증과 친환경분야에 대해 알게 되었고, 건축설계사무소에서 일하며 보다 프로페셔널한 건축가가 되기 위해서 어느 분야를 더 공부할까 고민하였습니다.

 

 때마침 제가 담당한 설계프로젝트의 녹색인증 외주 담당자분이 LEED 소지자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친환경분야에 대한 관심과 무엇보다 국제자격증이라는 부분이 향후 건축가로서 일하는 것에 도움이 될 듯하여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2. 시험 준비 기간

 

 제가 있는 사무실이 격주 토요일로 근무하는 환경이라 온라인 수강으로 할까 하였지만, 그린로그 교육원의 배려로 휴무 토요일은 실강을 듣고 그 외는 온라인 강의로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설계분야의 특성과 제 성격상 온라인 수강으로는 중도에 포기할 듯 하여 억지로라도 격주 수업과 인강을 병행하였고, 덕분에 정해진 스케줄 내에 수업을 다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의외로 시험날짜였습니다. 특이하게도 주말시험이 아닌 평일에만 시험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직장인인 저로서는 시험날짜 잡는 것이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습니다. (혹시나 이 글을 보시는 분께서는 우선 시험날짜를 선생님의 조언처럼 잡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더욱이 시험비용 또한 만만찮아서 완벽하게 준비하고 시험을 쳐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자꾸 시험은 미뤄지고, 회사의 업무도 바빠져 순식간에 시간이 흘러 7월까지 와버렸습니다.

 

 결국 이대로는 영영 시험을 안칠 것 같아 여름휴가 기간을 활용하여 시험을 치기로 하였습니다. 다행히 틈틈이 출퇴근길이나 주말 시간을 활용하여 꾸준히 책은 읽어왔기 때문에 시험을 신청하고 본격적으로 문제를 풀며 준비하였습니다.

 

 한국어로 번역이 되어있지만 결국 AP시험은 영어로만 시험이 가능하다 그래서 최대한 영어로 공부하였고, 개념과 용어정리 그리고 선생님께서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신 포인트 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학생이시거나 출퇴근시간이 나름 규칙적인 분들은 저처럼 질질 끌거나 시험

난이도에 겁먹지 마시고 GA 수강완료 후 한달 이내에 시험치신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의 경우 시간이 부족하여 600문제를 다 풀지 못하였고, 각 챕터별로 홀수문제만 풀며 책을 여러 번 읽는 것에 집중하였고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3. Green Associate 시험 및 강의를 통해 느낀 점

 

 그린로그에서 수강생들을 위해 많은 편의를 봐주고 있다는 것이 우선 감사했습니다. 혹시나 저와 같이 수강이 힘든 여건을 가진 분들이라도 온라인 강의나 실강과 온라인을 겸해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주저 마시고 등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시험은 아무래도 외국 자격증(언어문제)인 동시에 시험방식이나 정보가 없다는 것이 사실 나이가 좀 있는 직장인분들이라면 시험치기가 주저되는 요소일 것입니다. GA의 경우 한국어 번역으로 시험이 제공되며, 학원에서 사용되는 교제도 적절히 한국어 번역이 잘되어있어 기본적인 영어능력만 있으시다면 시험공부에 무리가 없으십니다.

 

 최근 건축에도 다양하고 정말 많은 자격증과 분야가 있지만 LEED 자격증은 미국에서 시행되는 글로벌 자격증이라는 점과 취득자가 많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당장 실무에서 사용되는 빈도는 적지만 건축주와의 미팅이나 협력업체와의 협의 및 업무진행시 LEED 취득자임을 이야기하며 건축분야의 전문가로서 인정받고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은 단순히 자격증 하나 취득한 것 이상으로 비즈니스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도 녹색인증제도와 같이 친환경 인증 제도가 시행중이지만 막상 LEED를 공부해보니 한국에서 시행되는 제도와는 그 취지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실무에서 일하는 건축가로서 결국 국내 인증제도도 미국을 따라갈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올해가 지나기 전에 AP도 얼른 취득하여 보다 건축의 공공성에 기여하며 국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 디자인에 힘쓰는 건축가가 되고자 하는 동기부여를 주었던 시험과 강의였습니다.

 

아래는 몇 가지 제가 시험을 준비하며 다른분들이 알면 좋을만한 것들을 적어놓습니다.

1. 시험신청 방법은 그린로그 홈페이지에 잘 나와있으니 보고 따라하시면 되지만 USGBC 가입시 이름은 여권에 기재된 성명으로 해주셔야합니다. (저 시험장 가서 여권이랑 신청자 이름이 상이하여 곤란하신분 봤습니다…)

 

2. 시험 신청시 장애인 체크를 안하였음에도 결제 후 Credentials -> status 가 eligibility not submitted 라고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그랬어요 ㅠㅜ) 시험접수와 처리에 시간이 좀 걸리는듯 합니다. 하루정도 뒤에 확인해보시고 그래도 안 될 경우 저처럼 USGBC 고객센터에 국제전화 거신 후 말씀 드리면 당일안에 처리해 줍니다.

 

3. 신분증으로는 민증, 운전면허증 안됩니다!!! 오로지 여권만 가능하니 혹시나 여권없으시거나 만료되신분은 먼저 만드시고 시험 신청하세요!